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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커뮤니티 > 도서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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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koki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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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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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원서 기초 1,2 모두 만족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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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글로나 엄마입니다.
아이가 성은 방씨고 이름은 글로나이지요.
한글이름으로 배움이 뛰어나 사람들에게 보탬이 되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푸름이 동사모의 공동구매 책들을 꾸준히 들여놓고 있는데
이제 겨우 15개월인 글로나에겐 수준을 따질 것 없이 장난감처럼
때로는 진지하게 응시하는 책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요즘은 영어원서 책들을 보면서 그 속에 사물들을 잘 알아보고
인상깊은 행동들을 따라해서 놀랄 때가 있습니다.
Boat, Boat, Boat는 제가 그냥 색깔만 구분해서(yellow boat, green boat, red boat, or
big boat, small boat 등) 리듬감 있게 읽어 주는데
한동안 그 책만 들고와서 자꾸 읽어달라고 반복하더니
나중에 배만 보면 손가락으로 놀란 표정 지으며 가리킵니다.
텔레비젼에서 배가 나올 때마다 놓치지 않고 아는 척을 합니다.
모양이 다른 여러 종류의 배도 다 알아보더군요.
저는 영어원서 기초 1,2를 구분하지 않고 그림책처럼 그냥
가져오는 대로 읽어 주는데
생일케이크를 보면 호호 불면서 불을 끄는 시늉을 하고
생일 축하 노래를 흥얼거리기도 합니다.
What Do You See? 를 표지만 보더니
눈이 동그래져서 놀란 표정을 지으며 가져오길래 보니
표지에 놀란표정을 한 여자 아이가 손가락을 입가에 대고 있는데
그 행동을 그대로 따라합니다.
그리고 표지 안쪽에 구름을 바라보고 있는 아이의 모습을 그대로 따라해서
"글로나, 언니처럼 앉아 봐."
하면 저절로 바르게 앉는 훈련이 됩니다.
(아직 무릎을 세워서 앉지는 못하지만 자세를 고쳐 앉을 수 있습니다.)
"언니가 바라 보고 있는게 뭐야?"하고 물으면
"구눔.."하며 비슷하게 대답을 하기도 하지요.
친구 집에 놀러가서 자동차를 보고 와서는
My Trucks을 들고 오더군요.
I am Sick을 보면 표지를 보면서
아픈 목소리로 처량하게 뭐라고 하기도 합니다.
제가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영어를 가르치는데 특별히 관심이 많은지라 학급에서도 활용해 볼 생각으로
마련한 영어 원서인데 - 실은 글로나에게는 먼 훗날 활용할거라 생각했죠-
글로나에게는 다양한 사물과 느낌, 동작 등을 익힐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수준을 고려하고 활용법을 꼼꼼하게 생각해야겠지만
아이들을 잘 관찰하면 나름대로 그것을 활용하는 방법 또한
스스로 알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 구입에 대해 당연히 많은 고민이 필요합니다.
-저부터도 당장 경제적인 문제를 생각지 않을 수 없고 활용하는데도 한계가 있고 해서 -
하지만 아이들을 중심으로 잘 관찰하고 숙고해 보면 좋을거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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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도서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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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봄은 언제 오나요? -- 도서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