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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qui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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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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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름이독서영재]세상에서 가장 멋진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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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멋진일...
세상에서 가장 멋진일은 과연 무엇일까요??
우리의 주인공 루루는 어른이 되면 정말 멋진일이 하고 싶습니다.
[그 또래의 아이들이 그렇듯...자기의 미래에 무척 궁금해 하고
원대한 꿈을 가지기 시작하며 ,자아를 만들어 가기 시작하는 단계죠.]
루루의 엄마는 진지하게 딸의 미래를 들어주기 시작합니다.
어른이 되면 아기돌보는일도 하게 되며 그 보람된일에 관해 얘기해 주지만
루루의 꿈과는 다른 이야깁니다.
루루는 가장 멋진일을 하고 싶어 하거든요.
그리고 다른일도 넌지시 권해 봅니다.
사람들을 초대해서 내가 만든 음식으로 행복하게 하는일....
하지만.. 루루는 요리에도 관심이 없는 듯 하네요.
[집안에서 아이를 키우거나 요리를 하는.... 지극히 평범한 일들은..
아이들의 원대한 미래와는 다를 수도 있죠..
엄마에게서 늘 보는 일상 이거든요.
특별해 보이지 않는일...
적어도 사회에 나가서 무언가를 이뤄 내야 하고, 무언가를 창조해내는거...
그런게 중요해 보이니까요.]
엄마는 시큰둥한 루루에게 또 다른 일을 권해 봅니다
바로 코끼리 목욕시키기.....
하지만.... 코끼리 목욕시킬때 자신의 몸이 젖는걸 루루는 질색을 하네요..
[아이들도 자신에게 맞는 일 쯤은 잘 알 것으로 여겨 집니다.
자신보다 몸집이 큰 코끼리를 목욕시킨다는건.... 무척 힘들어 보일 수도 있거든요.]
또다시 엄마는 진지하게 선생님이란 꿈을 권해 주십니다.
엄마가 되고 싶은 것중 하나가 선생님이였다는걸...말씀하시면서요.
하지만 루루는 따분하고,아이들이 말썽부려 골치 아픈 선생님도 싫다고 하네요...
그리고 의사 선생님....
루루는 의사 선생님도 싫다고 ... 약도, 상처도, 흰가운의 길이도 모두모두 싫다고 하네요.
그래도 엄마는 끝까지 루루의 이야기를 들어 주시면서
크레인과 비행기 조종사란 직업을 루루에게 얘기해 주시지만...
우리 루루는 답답한 안전 모자를 쓰는게 싫다고 하는걸요??
하지만 크레인기사는 아주 싫지는 않은 가봐요.
[루루의 솔직하고 딱 떨어지는 대답에서
요즘 우리 아이들의 사고나 화법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적어도 자기의 꿈을 정하는 일이다 보니
좀 더 명확하고 스스로에게 잘 맞는 일이어야 하거든요.
당연히 꼼꼼하게 따져 봐야 하겠죠.]
그러다 루루는 엄마에게 되묻습니다.
엄마에게 가장 멋진일은 뭔지....
그러자 엄마가 대답하시길...루루 그리고 동생과 함께 있을때가 가장 행복하다 그러시네요.
그것이 엄마에겐 가장 멋진일이라는...
그러자 루루는 바로 엄마처럼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며 활짝 웃습니다.
이 동화책에서 루루엄마의 캐릭터는
무척 진지하고,
아이의 생각을 인내심있게 들어 주고,길을 제시하며 인도해 주는...
그런 모습에서 저 스스로를 반성하게 하더군요.
아이의 얘기를 흘린적도,놓친적도 많은 저로서는 무척 멋진 엄마 캐릭터로 다가 왔네요.
엄마는 루루애게 착하고 예쁜 마음을 가지면 그 꿈들이 이뤄 진다고,
루루가 원하는 좋은 엄마가 될 수 있다고 북돋워 주시네요.
아이의 꿈이 무엇이든간에 엄마의 역활은 그 꿈을 지지 하고
같이 꿈꿀수 있도록 도와 주는 거라 생각 합니다.
루루도 세상에 중요한것이 무엇인지...
자신의 미래를 찾으면서 깨닫게 되는 거죠.
루루의 꿈엔 루루의 미래가 보입니다
아기를 돌보는일... 글을 쓰는일 공부를 하는일....
엄마의 일상을 꿈꾸며 행복해 하네요.
아이들이 꿈꾸는 미래는 뭘까요?
아이들은 자기가 가장 되고 싶은게 뭔지 알고 있습니다.
그건 바로 자기가 하고 싶은걸 생각주머니에 갖고 있거든요.
우리 부모는 그런 아이들의 꿈을
같이 꿈꿀수 있어야 합니다.
아이들이 생각하는 미래는 모두 다 가치 있는 거니까요.
루루의 엄마는
아이의 말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그 꿈들을 같이 찾으려 애를 씁니다.
그안에 가장 멋진일이 무엇인지도 찾게 해주고요.
이세상에 가장 멋진일은
명예나 권력 같은것 보다는
행복이라는걸...
엄마는 알려 주고 싶었던 겁니다.
루루의 엄마 처럼..
저도 아이의 행복이 담긴 미래를 찾아 줄 수 있을까요?
어렵지만..
아이와 늘 함께 노력하면서 찾아야 하겠지요.
아이와의 사랑의 유대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늘 사고 하면서
너르고, 복잡한 세상에 길을 찾아 주고 싶네요.
아이와 쏙쏙 책읽기
우리 아이도 루루처럼 미래 체험 놀이를 합니다.
루루가 잘 못한다던 요리..
장난감 칼로 쓱싹
자르는 시늉을 하는데 재미있어 하더군요.
요리사가 되고 픈 걸까요???
다음엔 코끼리 목욕하기를 시도 합니다.
책읽을 때 커다란 코끼리를 보며 재미 있어 하긴 했는데
인형이라 그런지.. 시큰둥... ^^
그렇다면... 의사가 되어 봅시다.
엄마 상처난 곳에 호호 불어 주면서
밴드를 야무지게 붙여 주는 저 세심함..
이건 엄마 생각인데...
의사를 시킬까요?? ^^;;;
루루가 답답해 하는 현장기사 모자..
아이는 모자 보다 작은 운전석이 좁다고 여겨 지나 봅니다.
맨 마지막으로 물어 봅니다.
"내딸... 넌 커서 뭐가 되고 싶니??"
그러자 뜻밖의 대답이 날아 옵니다
"별..."
아마도 어느 동화책에서 주인공이 별이 된걸 기억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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