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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커뮤니티 > 도서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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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fre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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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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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더 푸우 과학동화를 만나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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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후기 들어오면 항상 고개를 숙이며 반성하고 또 반성합니다.
요즘들어 우리 큰딸을 위해 열심히 푸름이에 기웃거리며 책을 자주 접해주다 보니
우리 딸은 엄마를 책 잘 사주는 엄마로 통한답니다.한번씩 큰 맘 먹고 사주면 "엄마 최고 난 엄마가 젤루 좋아."라고 합니다.
지난달에 푸우 과학동화가 집에 배달 되었을때도 얼마나 좋아 하던지(요즘 어린이집 다니는것에 많이 지루해 하는터라)
"엄마 이제 나는 언니지?? 이제 다컸지? 혼자서도 책정리도 잘하고 책도 잘읽잖아."라고 합니다. 얼마나 기특하던지..
그나마 첨 푸름이 책이 올때보다는 조금 실감이 덜 나긴 합디다.
몇달전 푸우 과학 동화가 너무 탐이 나서 (여유돈이 없어 사줄 엄두가 안났던 터라)
"그래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하는겨.일단 열심히 인터넷들어가서 샘플이라도 보고 읽어 주자.'하며 읽어 주었답니다.
우리 아이 게임한다고 컴켜 달라 하면 얼른 푸우 과학 동화 한번씩 쭈욱 읽어주고 시작했답니다.
그랬더니 첫날부터 푸우책 넘 좋다며 얼른 사달라고 졸라댑니다.
그때 그마음 정말 마음이 찡 합니다.책 좋아하는 우리 딸을 위해서 조금만 조금만 절약해서 다음달에는 꼭 사줘야겠다라는 마음이 커다랗게 가슴속에 스며듭니다.
결국 몇달뒤 푸우책이 집에 왔답니다.우리딸 뿐아니라 제가 더 기분이 좋더군요.
첫날부터 60권을 바닥에 다 펼쳐놓고 읽어달라 합니다. 읽어 주고 또 읽어주고,옆에서 보고있던 남편 왈,낼 어린이집 갈려면 일찍자라며 어깃장을 놓지만,이젠 그말에 기죽지 않는답니다. 책을 읽어 주어야 할 시기는 이때라고 머릿속에 푸름이 아빠 목소리가 자꾸자꾸 맴돌고 있답니다.지금 안 읽어주면 ,조금 커서..그때 아니야..바로 지금이 우리아이에게 제일 필요하다는걸요.
6개월전부터 계속해서 책을 접해주었더니,이젠 저절로 책정리하는 습관도 생겼구요,어디 가까운데 놀러를 가도 꼭 책 한두권씩은 가져갑니다.(물론 우리 아이의 희망사항은 열권스무권이지맙?
요즘엔 한창 혼자서 책을 읽으려고 노력한답니다.과학동화속에 여러가지 꽃 곤충 과일 색깔 등의 다양한 단어가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
푸름이 책 덕분에 우리 아이 마음이 더욱더 풍요로워졌네요.감사 감사..
요즘 고민이 하나 생겼어요.엄마한테만 책을 읽어달라고 하네요.
아빠가 읽어주면 좋은책(!!)도 있었으면 좋을텐데...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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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말 대단하세요..
